[취재N팩트] 세계 4대 부자 빌 게이츠 27년 만에 이혼 "함께 더 성장 못 해" / YTN

2021-05-04 15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27년을 함께 살았던 부인 멀린다와의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4번째 부자이자 자선 사업에 열중했던 모범 부부의 결별이어서 이혼 사유나 이후 자선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여진 기자!

빌 게이츠 부부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발표했는데요, 이유도 언급됐습니까?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자녀 셋을 훌륭하게 키워냈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세계적인 재단도 세웠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맏이는 올해 25살 된 딸로, 명문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는데 지난해 이집트의 승마 선수와 약혼했습니다.

둘째는 아들로 올해 21살,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막내는 18살 된 딸입니다.

게이츠 부부는 재단에서 계속 같이 일하겠지만 더는 부부로 함께 성장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의 더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기 어렵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2000년 질병과 기아, 불평등을 퇴치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활동해왔는데요.

여기에 더 전념하기 위해 2008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에서도 손을 뗐고 최근엔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지원해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사람의 이혼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선사업과 공중보건, 비즈니스 분야에서 충격파가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던 부부라 이혼 소식이 충격적입니다. 이들 부부 처음에 어떻게 만났죠?

[기자]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87년 당시 마케팅 매니저였던 멀린다를 처음 만났습니다.

빌 게이츠는 31살, 멀린다가 22살 때였습니다.

그 뒤로 7년이 지난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습니다.

멀린다는 2019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회사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빌 게이츠를 수학 게임으로 이긴 뒤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썼습니다.

이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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